2013년 7월 16일 화요일

고대 이스라엘의 마틴 루터 ‘요시야 왕’[새언약 안식일,유월절을 지키는 하나님의교회]

고대 이스라엘의 마틴 루터 ‘요시야 왕’
[새언약 안식일,유월절을 지키는 하나님의교회]



요시야 왕이 두려움과 회한에 사로잡혀 자기 옷을 찢으며 통곡했다. 그 앞에는 서기관 사반이 율법책(성경)을 봉독하고 있었다. 요시야 왕이 즉위한 지 18년째 되던 해의 일이었다.
 
요시야 왕은 솔로몬 이후 분열된 두 나라 중 남유다의 16대왕이었다. 그는 8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축복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단행한 일이 퇴락한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는 것. 그의 나이 26세였다. 성전 수리 중 요시야 왕은 오래된 율법책을 발견했다. 율법책의 내용을 들은 요시야 왕의 마음은 무너져내리는 듯했다.
 
무슨 이유였을까? 당시 그의 말을 들어보자.
 
“아! 한탄스럽도다. 우리 선왕들이 이 책(율법책)에 기록된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따르지도 않았구나. 그래서 여호와께서 우리와 유다 온 백성들에게 진노하고 계시는구나.”
 
그의 말, 그대로였다. 당시 남유다는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있었다. 특히 요시야 왕의 조부 므낫세 왕은 성전과 주변 곳곳에 바알과 아세라 등 각종 이방나라 우상들을 세워 섬겼다. 이 죄로 인해 외적들에게 노략과 겁탈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아 화를 당했던 선왕들의 역사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요시야 왕은 그간 악인지도 모르고 섬겨왔던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만든 온갖 기구와 제단과 시설들을 예루살렘 도성 밖의 기드론 골짜기로 가져다가 불사르게 하고 그 재를 벧엘로 가져가 평민의 묘지에 뿌렸다. 또한 우상을 섬기게 한 수많은 제사장들을 몰아냈다.
 
그리고 정월 십사일 저녁,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어린 양을 잡아 여호와 앞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이날의 행적을 두고 열왕기하 23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열왕기하 23:25)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겼던 종교 개혁자 요시야 왕.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키며 우상숭배 사상을 타파했던 요시야 왕을 가리켜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이라며 극찬하셨다. 요시야 왕은 어린 시절 부패한 궁중에서 자랐고 그 누구한테도 종교적으로 올바른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 신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방법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들을 뒤엎는 내용의 율법책이 발견됐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실행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요시야 왕의 믿음을, 그의 모습을 본받으라고 하셨다.
 
(요시야와 같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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